자료 찾고, 책을 한아름 빌리고, 전시도 세 개나 보고
- 학교 안에서 하는 전시만 해도 규모는 다르지만 5개가 넘는다. 이 얼마나 축복인가 -
미친듯이 기획서를 쓰는 도중에
어제 본 라디오스타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피식, 웃었다.
무릎팍도사나 라디오스타는, 재밌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다운받아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.
근데 앨리맥빌 받으면서(끄응 세상에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가)
티비버라이어티를 잠깐 힐끔댔 -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다운받기 위함이었 - 는데
무릎팍에 신승훈이 나왔다는 것 아니겠는가.
(1집부터 전집 소장....인 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 9집인가가 없더라, 아무튼 팬.
지금은 꺅꺅거릴 자신은 없지만 내 생에 제일 오래 좋아했던 가수임. 음.)
오늘 아침 일찍부터 수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
꾸역꾸역 다 보고 잤는데
음악을 하려면 젊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백번 이해가 가지만,
세월을 거스르기 위한 노력이 얼굴에 너무 여실히 보이는 모습이, 팬으로서 마음이 아팠다.
40대면, 피부도 좀 쳐질수도 있고, 주름도 막 생기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.
팽팽한 모습으로 나와서, 웃을때도 무표정일때도 얼굴 근육이 별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은 모습을 보니
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 기타반주에 맞추어 1집에 있는, 19년 전의,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부르는데
위 핏의 조깅을 하면서 본 지라 열심히 뛰다가, 그 노래를 부르는 몇 분은 그만 멈춰버리고 말았다.
무리한 편집이나 세 명의 캐릭터 등등은 몇 번을 봐도 좀 거슬리지만
그래도 나름 그것이 그 프로의 매력인것을.
보통 예능프로를 보고 다음 날 그 프로그램이 생각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
이건 캐스팅의 힘인지, 오랜만에 본 탓인지, 머리속에 맴맴맴맴.
라디오스타는, 옆에서 극찬을 한 것이, 애정을 가지게 된 출발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.
이것도 윤하때문에 다운받았다. 윤하. 윤하. ㅠㅠ
난 에스지워너비가 그런 아이들 - 그렇게 어리고 그런 발언을 하는 - 인 줄 어제 처음 알았다.
심지어 그들이 3명인것도....;;
원래도 별로 정은 없었지만 그나마 있던 정까지 싹 떨어지게 하는 그들의 태도에 더이상 노코멘트.
그렇지만 윤하를 라디오스타에서 볼 수 있었다는 건 꽤 큰 수확이라고 생각.
아.......재미있는 한국 방송.
챙겨보게 될 것 같다.




덧글
2008/10/17 16:39 # 삭제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
Qyoun 2008/10/17 17:30 #
다시 오실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.얼굴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데는 동감하지만,
전 이번 방송분에서 그게 '눈에 띌 정도' 였다는 점을 지적한 것 뿐입니다.
주름이 없다고 분노한 것도 아니구요^_^;
새 노래 좋던데요. 이런 팬 저런 팬 있는거니까 속상해 하실 필요 없을 듯.
asfdasfd 2008/10/17 18:49 # 삭제 답글
왜 워너비를 욕하시는거져ㅡㅡ;;
Qyoun 2008/10/18 14:31 #
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좋아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. 하하
2008/10/18 00:49 #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
Qyoun 2008/10/18 14:31 #
응. 나도 전적으로 동감. 으하하하하하
2008/10/18 00:50 #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